여행
진도 여행
한나우
2024. 12. 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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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떠난 (나름) 장거리 가족여행지는 진도. 진돗개 실물은 못 봤지만 신비의 바닷길을 건너 옆섬 반짝 마실은 다녀왔고, 벌벌 떨며 겨울 야외 수영에 도전했으며, 이제는 진도항이라 이름 붙인 팽목항을 잦아가 추모의 공간들을 다니며 엉엉 울기도 했다. 그곳의 노란색은 시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더라.
집에서 땅끝을 지나 섬까지 들어가는데 약 5시간. 탤러해시에서 애틀랜타 다녀오는 정도의 거리였다. 섬의 한갓진 풍경들은 어쩐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와 닮아 있어서 어딜 가나 섬 풍경은 비슷한 걸까 아니면 우리가 캐나다에서 특히나 좋아했던 여행지여서 그리운 걸까 자문도 해봤다.
정세는 혼란하고 몸은 무겁고 방학은 길다.
(진도개냐 진돗개냐. 결론은 둘 다 맞습니다)
https://namu.wiki/w/%EC%A7%84%EB%8F%97%EA%B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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