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과 빅

ESL 수업을 통해 만나게 된 캐롤과 빅은 정말 따뜻하고 모범적인 사람들이다. 영어뿐 아니라 여러모로 배울 것이 많아서 자주 만나고 방문하고 싶은 분들. 함께 한 순간들을 모아보았다. 

 

위스키가 들어간 Fruit Nut Bread. 캐롤 어머니의 친구가 자주 만들어서 가져왔던 빵인데, 캐롤이 너무 좋아해서 어머니가 친구에게 '절대 너의 레시피를 캬롤에게 주지 마.' 당부했을 정도라고. 하지만 돌아가시기 얼마 전, 캐롤에게 직접 이 빵의 레시피를 선물해주셨다고 한다. 함께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의 해석에 의하면, 캐롤 어머니의 친구는 빵을 핑계로 캐롤의 가족들을 더 자주 만나고 싶어서 그냥 레시피를 주는 대신 빵을 자주 만들어서 방문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