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마이애미 페레즈 미술관 Perez Art Museum

식물과 건물,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굉장히 근사했던 마이애미의 페레즈 아트 뮤지엄. 기부금을 많이 낸 사람의 이름을 따서 페레즈 미술관이 됐다고 한다. 고맙습니다 페레즈 패밀리!

 

식물 덕후인 나는 이런 조합이 완전 좋다. 심지어 이곳은 주차장인데, 건조한 시멘트 구조물에 식물 하나 얹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전혀 다르고 멋스럽다

사실 직접 다녀온 분들로부터 마이애미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다. 그래서 큰 기대도 없었고, 지금까지 두 번 방문했지만 번잡하기만 하지 그리 좋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는데, 이 미술관은 굉장히 좋았다. 심지어 휴일이라 입장을 하지 못하고 밖에만 있었는 데도! 

입장하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는 외부 전시물

작품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이들

산책로도 굉장히 잘 조성되어 있다

위치도 구도도 정말 환상적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다 인근 주민들이 산책 나온 걸 볼 수 있었는데, 시골사는 우리에겐 어찌나 부럽던지

공중 기둥

좋다고 몇 장을 찍은 것인가 나는...

계단도 작품처럼. 멀리서 바라보면 글자가 완성되겠지?

유명한 작가가 아들의 얼굴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두었네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조형물. 이 작가에 대한 글은 따로 포스팅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