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모노폴리 게임 Monopoly National Parks Edition / 내셔널 파크 팬이라면 소장가치 있는 선물

45개 주를 돌아다니며 몇 개의 국립공원을 다녔는지 헤아리는 걸 잊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 이 게임을 하면 '아! 아치스도 갔었고 칼즈배드도 갔었지?' 하며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아픈 아이들과 칩거하며 모처럼 한판

얼마 전엔 세콰이아 국립공원 이름이 도저히 안 떠올랐는데... 게임하면서 복습했다. 작고 유약한 인간의 존재, 수백 년을 존재한 자연 앞에 짧디 짧은 우리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들어주던 거대한 나무들이 다시 보고 싶다. 언제쯤 가능할까?

플라스틱 말이 아닌, 나름 무게감 있는 금속 조형물. 텐트, 보트, 바이슨 등 국립공원과 관련된 소품들이다.

말고 많고 탈도 많지만 어쨌든 역사적인 인물이었던 에디슨의 자취는 네셔널 히스토리컬 파크로 지정돼있다

방문했던 내셔널 파크를 제대로 헤아리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내셔널 파크 공단'에서 관리하는 곳이 국립공원만 있는 게 아니라 '내셔널 레퓨지', '내셔널 히스토리칼 파크', '내셔널 히스토리컬 사이트', '내셔널 포레스트'.... 진짜 많아서 어디까지 포함시켜야 하는지 헷갈리기 때문.

심지어 이렇게 배틀필드도 따로 지정돼 있다.

모노폴리 화폐들엔 미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들이 등장한다. 어릴 때 브루마블 하며 가짜 돈을 진짜 돈처럼 참 잘 갖고 놀았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룰은 기본 모노폴리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일단 배경이 국립공원들이고 짓는 건물이 캠프 그라운드, 레인저 스테이션. Deed만 존재하는 가이저나 볼케이노 같은, 건물을 짓지 않는 특별한 지형도 깨알같이 들어있고 하이킹, 래프팅 등의 액티비티도 있다.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기념품. 우리는 캐피털 리프 국립공원 기프트샵에서 직접 샀지만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매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