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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국립공원에서 아이들이 꼭 해야할 활동 / 무료 기념품

by 한나우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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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광팬인 나와 낭군에게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아이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국립공원 활동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주니어 레인저! 비지터 센터에 가서 '아이들이 주니어 레인저가 되고 싶다네요' 하면 대부분은 무료로 주니어 레인저 책을 준다. 워낙 상업화돼 있어서 요세미티가 아니라 돈새미티(돈이 줄줄 새는 국립공원)라고 부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같은 곳은 책을 약 4달러 가까이 주고 사기도 했지만, 그럴 경우엔 주니어 레인저 활동을 완료했을 때 그냥 기본 배지만 주지 않고 패치 하나를 더 주기도 한다. 

 

사실 기념품으로 받는 뱃지도 배지지만, 책을 보고 물음에 답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국립공원을 알게 되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고 본다. 내친김에 주니어 레인저 북을 한 번 찍어 보았다.

 

공원마다 다르지만, 책 난이도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림보다 글자 위주인 책도 있다. 어떤 곳은 아주 어린아이들 용으로 더 쉬운 책이 따로 있기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 나이별로 완수해야 하는 페이지 수가 다르기 때문에 마치기가 그렇게 어렵진 않다. 

 관광 하기도 바쁜데 언제 앉아서 이런 걸 다 읽고 문제를 풀고, 다시 비지터 센터로 가나요? 하는 분들을 위한 팁. 아예 책을 받을 때 "우리가 멀리서 와서 여행 중이라 다시 여기 돌아오긴 힘들 것 같아. 하지만 아이들은 주니어 레인저가 꼭 되고 싶어 해. 부모인 우리가 책임지고 모든 과제를 완수하도록 할 테니, 배지를 먼저 받을 수 있을까?" 이렇게 부탁하면 대부분의 레인저들이 흔쾌히 배지를 먼저 준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주니어 레인저의 기회를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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