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Cosmic Rewind /디즈니월드 EPC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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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캇은 디즈니 월드 테마파크 중에서도 좀 독특하고 산만한(?) 놀이공원이지만, 2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닫힌 곳, 공사하는 곳이 많아 정신없는 느낌이 더 심했다. 하지만 2023년에 재방문한 앱콧은 공사도 거의 끝난듯하고 새로운 놀이기구 두 개가 추가되면서 신상 놀이기구의 힘 더하기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체험이 어우러져 갑자기 내 최애 파크로 급부상했다. 사실 다 필요 없고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라이드가 진심으로 재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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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큐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한참을 기다렸지만 실내 장식과 동영상 구경하느라 바빴다.

직전까지 내 최애였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해그리드 매지컬 크리처스 모터바이크 어드벤처 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rbike Adventure도 참 좋고 비싼 라이드지만, 개인적으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Cosmic Rewind 가 더 재밌고 매력적이었다. 매지킹덤의 트론도 신상이지만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만큼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마블 영화, 우주여행, 팝송, 스피드, 재미 고루고루 다 갖췄으니 당분간은 대항마를 찾기 어려울 듯.
 
현재 그냥 줄만 서서는 탈 수 없다. 초 인기강좌 수강신청 못지않게 광기 어린 클릭을 해야 하는 버추얼 큐 Virtual Queue 혹은 돈을 내고 구입하는 인디비주얼 라이트닝 레인(?) 두 가지 방법으로만 가능한데, 버추얼 큐 성공 비법은 여기에 적어두었다.
https://here-now.tistory.com/69

디즈니 매직킹덤 트론 Tron Lightcycle Power Run 후기 / 버추얼 큐 요령 Virtual Queue Tip

 

건물 앞 거대한 우주선 모형. 영화에서 봤을 때도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놀이공원에서 활용할 줄이야! 저 우주선들이 서로 합체해 공중에 쉴드를 만들던 모습은 진짜 인상적이었다.

라이드를 타기 전, 다 같이 방에 들어가 감상하는 쇼. 영화 속 인물이 등장해 아 놀이 기구의 배경에 대해 설명해 준다. 실제 영화 인물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영화를 미리 보았다면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그래도 찍을 사람들은 다 찍더라...), 그리고 기본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롤러코스터이기 때문에 정신도 없어서 탑승 장면 촬영은 없지만, 진짜 최근에 타 본 놀이 기구 중에 가장 재밌었다. 처음 탔을 때도, 두 번째 탔을 때도, 신나는 팝송을 들으며 반짝이는 우주 안을 시원시원하게 질주하는 느낌이 최고. 라이드에 다양한 비밀도 있어서 여러 번 타봐야 한다는데, 일단 음악이 20곡? 그때그때 바뀐다. 나머지 비밀도 차차 찾아볼 예정.  

스타 로드의 믹스 테잎은 진짜, 정말, 완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