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o.gl/maps/F2C8sJtMcchA6ZJz6
추천만 종종 받다가 지인성인(Saint) 덕분에 처음 방문한 Ology. 행사가 있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고 종종 누군가 뭔가에 당첨된 것처럼 환호성이 들렸다.
이곳의 좋은 점은 맥주를 주문하기 전, 시음을 넉넉하게 할 수 있다는 것! 나는 두 개의 Scout 맥주, 위의 메뉴에서 보라색에 해당하는 7번과 17번을 맛 보았는데, 둘을 합치면 일반 맥주 1잔이 나올 정도로 넉넉한 시음 용량에 놀라고, 진한 초콜렛 맛에 또 한 번 놀라고... 결국 17번 맥주 초코 디아블로를 주문했다. 시음 횟수에 제한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행은 3번까지 마셔 보셨다고 하니 그 또한 통 큰 혜택.
어두운 Bar를 상상했는데 굉장히 밝았다.
초콜렛 맛이 났던 초코 디아블로
동행의 Sour 맥주. 과일향이 상큼했고 양도 더 많았다. 아마 맥주의 종류나 도수에 따라 같은 한 잔이어도 양이 다른 듯.
한국에서 공수한 마카로니 (대롱) 과자! 학교 앞 술집에서 저 기본 안주와 함께 맥주 마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외부 음식 반입이 자유로워서 심지어 핏자헛 피자를 쌓아두고 술을 마시는 테이블도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직원에게 한 번 더 물었는데 역시나 흔쾌히 외부 음식을 먹어도 좋다고 한다.
맥주와 함께 사주신 올로지 플랫 브래드 스페셜. 치킨과 랜치 소스가 굉장히 매워서 '매운맛 잘알 한국인 입맛에도 매운데 이걸 미국인들이 먹을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물음표를 던지게 했다.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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