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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하시24

Pedrick Pond Park / Eastside Branch Library 탈라하시 도서관 공원 미술관 옆 동물원이 아닌, 도서관 옆 공원. 앙증맞은 도서관 건물 바로 옆에 호수라고 해도 될 만큼 큰 연못이 있고, 그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돼 있다. 풍경도 아름답고 사람도 적어 마음 휴식이 절로 되는 곳 커다란 라이브 오크 나무들이 곳곳에 그늘을 만들어 준다 아담한 이스트사이드 도서관 건물 밖으로 난 화장실이 있어서 도서관이 문을 닫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리온 카운티 도서관 분점들 Leon county Branch library : 일요일, 월요일 휴무. 귀여운 책 의자책 읽다가 걷고, 걷다가 책 읽고 최근 지은 놀이터도 있다 거북이도 정말 많이 산다 2023. 10. 13.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 마중가던 길 - 전람회 오늘은 Fall Holiday.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월요일이다. 허리케인이 온다고 갑자기 학교를 쉬고, (아마도) 가을이 온다고 학교를 또 쉬고 - 잦은 휴교가 원망스럽지만 덕분에 아이들은 늘어지게 늦잠도 자고 토끼와도 실컷 놀며 여유를 부리고 있다. 나 역시 등교 시간에 쫓기지 않고 밀려있던 사진을 정리하다가 얼마 전 방문한 친구의 집 앞 풍경 사진들을 발견했다. 집 터가 무슨 주립공원인양 커서, 뒷마당에 배를 띄울 수 있는 연못도 있는 캐롤과 빅의 집으로 가는 길. 캐롤 집의 앞집에서 기르는 말. 사진에 보이듯 이 집 마당도 어마어마하게 넓다.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소유주인 노부부 중 부인이 얼마 전 돌아가시고 남편 혼자 큰 집 관리가 힘들어 현재 저 말 또한 거의 방.. 2023. 9. 25.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FSU (Florida State University) 탈라하시에서 살면 좋은 이유 "플로리다의 주도(州都)? 제일 유명한 도시인 마이애미 아닌가요? CSI에도 나오잖아요, CSI 마이애미." 오렌지가 맛있다는 것과 더불어 플로리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해 중 하나.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오렌지가 맛있다는데 왜 다른 지역에서 난 오렌지가 더 맛있는 걸까... 오렌지 나무가 참 흔하긴 한데) 아무튼 미국에 오기 전, 나 역시 플로리다의 주도가 어딘지, 탈라하시가 먹는 건지 도시 이름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문에 이어... 맞춤법 검사기가 또 탈라하시를 탤러해시로 자꾸 고쳐주는데, 현지에서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탈라하시'라고 발음한다. 줄여서 '탈리'라고도 하고. 아무튼 '탤'은 없다) Tallahassee, 스펠링은 또 어찌나 헷갈리는지... A가 몇 개.. 2023. 6. 22.
미국 VBS (여름) 방학 성경 학교 Vacation Bible School 미국의 화폐 혹은 수많은 자동차 번호판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다. "In God we trust." (우리는 신을 믿는다) 한 나라의 슬로건이 이렇게 종교적이어도 되나 싶지만, 전 국민의 약 70퍼센트가량이 기독교 신자인 나라답게 돌아다니다 보면 한 블록에 하나씩은 있을 만큼 교회가 정말 많고, 종파도 가톨릭, 남침례회, 침례회, 감리회, 장로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등등 다양하다. 플로리다는 그 미국 중에서도 바이블 벨트에 속하기에 체감 신앙지수가 더 높데, 그래서인지 인근의 다수 교회들에서 VBS가 열린다. Vacation Bible School 이름 그대로 방학 성경 학교. 두 달이 넘는 긴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을 집에만 두지 않고 뭐라도 시키고 싶은데 이왕이면 성경 공부를 하면 좋겠다..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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