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할로윈 Happy Halloween! / 미국 중학교 음악 실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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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큰딸 중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음악 실기 시험이 있었다. 그냥 평일에 해도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중학생 뿐 아니라 인근 고등학생들까지 불러서 그런가? 티셔츠, 스니커즈 금지, 정장풍의 검은색 옷을 입고 구두를 신고 강당으로 오라고 한다.

진지한 분위기

고등학생들은 자기가 혼자 차에 악기를 싣고 왔다 간다. 아직 앳된 학생들인 것만 같은데 대견하기도 하고. 큰딸이 절친과 바이올린 앙상블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약 한 시간 정도를 머물렀는데, 덕분에 음악도 듣고 재밌는 관찰을 할 수 있었다.

이제 할로윈 축제 이모저모

트렁크 오알 트릿 Trunk or Treat 행사장 입구, 고장이 났는지 흐물흐물 제대로 서지 못하던 장식.

할리퀸? 차 트렁크 장식도 장식이지만 아이들 분장 보는 재미도 크다

스파이더맨

나눠주시는 분들 의상도 참 정성이 가득하다.

와... 할로윈에 진심인 미국 사람들.

그 해 흥행 대박 영화나 드라마들은 꼭 할로윈에 등장하기 때문에, 할로윈 의상이 흥행 척도가 되기도 하는 듯.

잭 오 랜턴

마녀 의상처럼 기본에 충실한 의상들도 있지만

남편과 내가 빵 터진 의상

프로그레시브 보험회사 광고에 나오던 주인공! 심지어 약간 닮았다. 한참 웃었네.

이제 도착한 가족. 정말 화려한 의상들. 심지어 엄마 품에 안긴 갓난 아기도 사자로 분장했다.

펌프를 내장해 부풀어오르는 의상들도 참 웃기고

월드컵 컨셉?

마리오 영화에서 잭 블랙이 부르던 피치 피치 피치 노래가 떠오른다

테일러 스위프트 광팬, 스위프티 부스. 하하핫.

아이들에게 인기 많았던 아까 그 축구 트렁크

토이 스토리도 빠질 수 없는 인기 컨셉.

수퍼 마리오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