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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플로리다 초등학교 오픈 하우스 / Florida Elementary School Open House

by 한나우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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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이들 초등학교 오픈 하우스가 있었다. 중학교 오픈 하우스도 있었지만, 쿨한 큰아이는 '안 가도 돼' 한마디로 엄마의 짐을 덜어줌. 사랑한다, 딸. (사실 오픈 하우스 자체가 꼭 가야 하는 행사는 아니라고 한다) 

하늘과 그림자가 멋져서 함께 간 이웃 학부모와 오픈 하우스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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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야하는 행사가 아니라고 해도, 주차장은 꽉 차 있었다. 어떨 땐 한없이 자유롭고 어떨 땐 또 하라는 걸 칼같이 하는 미국인들. 여전히 그 기준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학부모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주차장을 뱅뱅 돌다가 간신히 주차하고 학교로 들어섰다.
 

본인 오픈 하우스는 못 갔는데 자원봉사 겸 따라온 큰 딸의 뒷모습이 안쓰럽다. 하핫. 하지만 본인이 졸업한 학교이니 감회도 남달랐을 듯. 예전 담임 선생님도 만나 인사를 나눴으니 헛걸음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쓰는 크롬북 거치대. 충전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것들, 그러니까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부모들이 직접 보고 경험하라고 오픈 하우스를 여는 모양이다. 아이들도 평소 이용하던 공간을 부모들에게 소개해주는 게 좋은지 신나 보인다. 

선생님마다 오픈 하우스 운영 방식이 다 다른데, 이번 3학년 선생님 Maddox는 굉장히 열정이 넘치는 분이시라, 오픈 하우스에서 해야 할 일의 목록이 10개도 넘었다. 부모님한테 이것저것 보여주라는 깊은 뜻. 그걸 또 꼼꼼하게 다 체크하며 보여주는 둘째.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 치던 기억이 선한데 - 언제 이렇게 컸니.

선생님의 개성이 드러나는 교실 풍경

푸하하하

이번엔 1학년 교실. 큰 아이들에 비해 좀 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있다.

1학년답게 귀여운 작품들

막내가 마치 다른 교실에 온 것처럼 한참을 놀았다. 너, 오늘 학교 안 갔니? 아침 점심 6시간 넘게 여기 있었는데... 뭐가 그렇게 새로운 거니.

귀여우니까 한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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