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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pdated) 미국에서 여권 재발급 / 주 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by 한나우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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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영사관 방문을 이렇게 자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처음엔 공증, 내 여권, 작년엔 딸들 여권 갱신, 그리고 오늘은 막내의 여권 재발급을 위해 애틀란타 총영사관으로 가는 길이다.

탈라하시와 다른

대도시. 차도 많고 길도 넓고.

총영사관 방문 전 예약은 필수. 닥쳐서는 원하는 시간대가 없을 확률이 높으니, 일찌감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방문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방문하면 된다.

주차는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나온 대로 근처 저렴한 주차장에 하면 되는데, 우리는 보통 낭군이 우리를 내려주고 인근 4분 거리에 있는 주유소에 가서 열심히 달려온 차 주유를 하고 기다리다가 온다. 여권 갱신 업무 자체는 그리 길지 않아서 30분 이내로 끝나니까.

https://overseas.mofa.go.kr/us-atlanta-ko/wpge/m_4862/contents.do


영사관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좀 복잡한데 제일 편한 건, 구글맵에 총영사관을 찍으면 나오는 Peachtree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왼편, 유리문을 통해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왼쪽 유리문. Tower 229 High Rise 라고 적혀있다


문제는 이 유리문이 잠겨서 패스가 없는 외부인에게는 안 열린다는 것. 그래서 안 쪽에서 사람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문이 열렸을 때 들어가, 총영사관과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올라가는 게 가장 간단하다. 실제로 두 번이나 이렇게 올라가기도 했고.


만약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좀 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1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 고층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안내 데스크에 물어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준비물은 이곳에서
https://overseas.mofa.go.kr/us-atlanta-ko/brd/m_4914/view.do?seq=1297718&page=1

(미성년자) 여권 발급/재발급 신청 방법 상세보기|여권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여권 (재)발급 신청 방법(수정) 1. 제출 서류  (1) 공통 제출 서류   1) 여권발급신청서 1부(아래 택 1)    ○ 총영사관에서 제공하므로, 방문하셔서 작성 가능    ○ 총영

overseas.mofa.go.kr


단, 여기 나온 대로 비싸게 우표를 23장 다 붙일 필요는 전혀 없다. 배송 추적이 되는 priority mail 만 준비하면 된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Flat rate는 $9.65. 내 여권, 아이들 여권 모두 이 요금으로 안전하게 받았다. (물론 요금은 7달러 대에서 점점 오르는 중. 사람들이 왜 Forever Stamp를 사서 쟁여두는지 알겠다)


오늘 준비한 Priority Envelope. USPS 매장을 방문하면, 봉투는 포장대에 놓여있다. 그걸 들고 계산대에 가서 Priority mail 스탬프를 사서 Tracking number와 함께 받아오면 끝.

1월 13일에 안전하게 도착한 새여권과 구여권. 약 3주가 걸렸다.


영사관에서 여권을 갱신하면 편한 점은 바로 여권 사진을 무료로 찍어 준다는 점! 한국에서 규정 맞춰 찍고 인화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만, 애틀랜타 총영사관에는 여권 창구 바로 앞에 사진 찍는 기계가 놓여 있어서 세상 간단하게 사진을 준비할 수 있다. 단, 아이여권의 경우 "8세 미만 사진 촬영 불가"라고 쓰여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아마도 사진 촬영 의자에 앉았을 때 얼굴이 안 나오는 문제 때문인 듯. 물론 여기에도 살짝 융통성은 있는데, 오늘 여권 사진을 찍은 막내는 8세 미만이었지만 키가 큰 편이라서 직원분께 정중하게 말씀을 드렸다.

"작년에 9살 딸도 여기서 여권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딸의 키와 이 아이 키가 비슷해서 그냥 왔어요. 부탁드립니다."

애 셋 데리고 약 5시간을 차로 달려 낑낑대며 온 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막내 키가 충분해 보였는지 승인이 떨어졌고, 사진 촬영도 한 번에 성공. 이왕이면 8세 미만이라는 애매한 기준보다는 놀이공원처럼 키 몇 센티 미만 불가, 이렇게 고치면 좋겠다. 그것도 사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만 비치해도 해결될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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