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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하시

탈라하시 정착 이야기 (8) 잔디 관리

by 한나우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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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미국 주택의 함정(?), 잔디 관리.
 
미국 건물들을 둘러싼 잔디밭들은 보기엔 푸릇푸릇 아름답지만 끊임없이 잘라주어야 하는, 누군가의 노동이 꼭 필요한 존재다. 우리 마을은 다행히 HOA에서 관리해줘서 우리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통은 집주인이나 세입자 스스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잔디 깎는 기계가 있거나, 바쁠 경우 사람을 고용해서 관리한다.

때가 되면 단지 입구 클럽 하우스 앞에 이렇게 표지판이 세워진다. 이날은 아침부터 점심 즈음까지 온 동네에 잔디 깎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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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직접 타고 운전하는, 자동차 형식의 잔디 깎는 기계.

 
비용은? 직접 하면 당연히 잔디 기계 전기세 빼면 무료. 잔디 깎을 때 풀이나 나뭇가지, 돌 등이 튀어 다칠 수도 있으니 긴팔 긴바지 필수라고. 소음 탓에귀가 아파서 귀마개를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사람을 쓸 경우 (물론 면적에 따라 달라질텐데) 적게는 20불 정도부터 천차만별이라고 들었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 답게 뭐든 사람을 부르면 한국보다 비싼 요금이 산정된다. 그래서 다들 스스로, DIY 장인, 옛날 표현으로 맥가이버의 길을 걷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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