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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하시

조지아 애틀랜타 vs 플로리다 탈라하시

by 한나우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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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준모 카페에 누군가 올리신 질문을 보고 간단히 적어본 답변. 서로 5시간 정도 떨어진 조지아 애틀랜타와 플로리다 탈라하시, 2년을 산다면 어디가 좋을까? 난 애틀란타는 잠깐잠깐 여행으로만 들러보아서, 아주 적은 경험담과 귓동냥을 바탕으로 적어 보았다.



미국의 주도들은 서울과 달리, 큰 곳도 있지만 의외로 잘 안 알려진 소도시들이 많아요.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도 가보니 참 심심하더라고요. 행정기관이 모여있어 보안 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탈라하시 역시 애틀랜타에 비하면 그저 대학 도시 느낌의 조용한 동네이고요, 대신 골프든 렌트든 물가가 저렴하고, 학군 괜찮은 곳 방 3개 화장실 2개 월세가 1900-2300 수준이에요. 애틀랜타 렌트비는 잘 모르는데 한 번 그걸 기준으로 비교해 보세요. 학군은 초등학교들 great school 점수가 8-10 수준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탈리에 한인들은 확실히 적고 한인마트는 없지만 아시안 마트가 2개 있고요,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김치도 팔고요. 안전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생활비 절약해서 놀러 다니기 좋았어요 저는.


 
탈라하시 미국인들에게 애틀랜타를 다녀왔다고 하면 많은 경우 너무 복잡하고 운전도 험하게 하고 힘들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나 역시 한 번 다녀올 때마다 마치 도시 여행하고 온 시골쥐 느낌이 들곤 했다. 넓은 도로, 쌩쌩 달리는 차들, 탈리에서 보기 힘든 고충 건물들... 이건 다운타운 이야기고, 주택가를 방문해본 적 없어서 실제 사는 모습은 잘 모르지만, 소문에 의하면 아무래도 한인 공동체가 크다보니 한국형 학원같은 곳도 많고 아이들도 좀 더 한국식(?) 집중 교육 시키기에 좋다고 들었다. 물가는 대도시답게 탈라하시보다는 비싼 편인듯. 대신 한인 마트, 한인 식당, 한인 미용실 등등 저변 시설이 잘 갖춰져있어서 심지어 영어 한 마디 안 하고도 살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 도시 생활, 한국형 생활을 선호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롭다면 애틀랜타. 전원 생활, 미국형 생활을 선호하고 생활비를 아껴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려면 탈라하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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